VAIV · 생활변화관측소 유지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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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유지현 연구원

출처 : 셔터스톡
이주의 관측 Point

‘샘플러’의 언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의 트렌드와 샘플러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증가하는 ‘샘플러’ 언급량

‘샘플러’의 언급량은 2021년 1월 대비 2023년 8월에 약 2.4배 증가했다.

샘플러(Sampler)란, 네이버 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미리 맛볼 수 있도록 특정 기준으로 선정한 음식 표본’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샘플러의 예시는 ‘맥주’ 샘플러로,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조금씩 준비해 놓고 골라 마시는 상황을 떠올리면 된다.

이러한 ‘샘플러’의 언급량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하게 맛보고 고르는, ‘즐길 수 있는’ 샘플러

‘음식’과 ‘샘플러’의 연관 서술어를 비교해서 살펴보면, 샘플러에서 눈에 띄는 서술어는 ‘즐기다’이다.

또 음식 대비 샘플러에서만 나타나는 서술어인 ‘고르다’, ‘다양하다’, ‘예쁘다’, ‘맛보다’ 모두 샘플러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 외 ‘마시다’의 경우, 대부분의 샘플러가 음료 위주로 서비스되는 현상을 보여주는 서술어이다. 샘플러 연관 음식 중 2020년부터 2023년 상반기 사이 증감률이 두드러지게 높은 TOP5 음식은 모두 음료, 특히 주류였다.

정리하자면 샘플러는 음식, 특히 ‘주류’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형태다.

샘플러를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함’에서 온다.
보는 즐거움, 고르는 즐거움, 맛보는 즐거움까지, 샘플러는 ‘즐기는’ 음식의 대명사가 되었다.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소비자는 콘텐츠에 더욱 즐겁게 반응하고 접근한다.
우리 브랜드는 어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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