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썸트렌드팀 안예나
출처 : 얼루어코리아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하는 한달살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소비자 니즈 및 재택근무 확산 등의 영향으로 한달살기 유행
제주 중심의 국내 여행지에서 태국, 말레이시아등 동남아 위주로 여행지 변화
비즈 리포트 해외여행 편, 이번에는 해외여행과 관련한 한달살기 이슈 트렌드를 분석해보려 합니다.
그간 소비자들의 여행 니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여행지로 향했습니다. 특히 재택근무 및 워케이션 확산과 맞물려 ‘한달살기’가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았는데요. 각 지자체에서도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특정 여행지에서 한 달 이상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이 활발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지난 2년여 간 한달살기에 대한 소셜 미디어 상의 언급량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더욱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한달살기와 관련한 주요 장소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제주를 비롯한 국내 여행지 중심으로 다수의 키워드가 발현되었다면, 최근에는 해외, 그 중에서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위주로 한달살기 여행지가 재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달살기의 성지 제주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상하고 있는 해외 한달살기에 대한 주요 관심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Sometrend Biz 트위터(RT제외)/블로그/커뮤니티/인스타그램, 2021.01.01.~2023.07.31.
가족과 함께하는 동남아 한달살기로 어학과 관광 두 마리 토끼 잡기
태국 치앙마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세부 등 저렴한 물가의 동남아 강세
방학을 활용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어학∙관광 목적의 한달살기 인기
해외 한달살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사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국가로는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도시로는 치앙마이, 발리, 방콕 등이 인기있는 여행지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모두 동남아시아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장기 일정에 따른 경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녀의 방학기간을 활용한 가족 단위의 한달살기가 눈에 띕니다. 캠프나 어학원을 통해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고 체험∙쇼핑 등 관광을 함께 즐기는 일석이조 여행이 한달살기의 주요 목적이 되고 있죠.
숙소에서는 장기 숙박으로 인해 에어비앤비가 강세를 보였으며, 택시, 그랩 등 일상 생활에서 이용이 필요한 교통수단 관련 언급 또한 다수 나타났습니다. 날씨, 분위기 등 각 여행지가 가진 주요 특성과 함께, 가장 두드러지는 고려 요소는 역시 ‘비용’이네요.
지금까지 엔데믹 이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해외여행을 살펴보았습니다. 여행 트렌드의 변화, 흥미로우셨나요? 비즈 리포트는 늘 새롭고 유용한 분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ometrend Biz 트위터(RT제외)/블로그/커뮤니티/인스타그램, 2022.08.01.~202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