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IV · 생활변화관측소 유지현 연구원
VAIV · 생활변화관측소 유지현 연구원
스포츠 분야에 한정되었던 '근본'에 대한 이야기가 확장되고 있다.
그 가운데 브랜드와 제품,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조합'이 함께 얘기되고 있다.
소비자들 안에서 우리 브랜드의 '근본 조합'은 이야기되고 있을까.
'근본'의 언급량은 2020년 1분기 대비 2022년 4분기에 2.4배 증가했다.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근본'이라는 표현이 보다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020년 '근본'의 연관어를 살펴보면 '선수', '리그', '클럽', '구단' 등 스포츠와 관련된 단어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2022년을 살펴보면 '취향', '조합', '맛' 등 보다 다양한 키워드가 근본과 함께 이야기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조합'이라는 키워드의 상승이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근본' 조합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와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묶어 이야기하며 '근본'이라고 칭한다. 또, 브랜드가 제공하는 제품군 내에서 함께 소비되는 제품(의류와 신발류 등)을 묶어 인기 조합을 '근본'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후드집업 근본 브랜드는 어디인가요? 맨투맨은 아크네, 가디건은 꼼데, 니트는 아미 이런 느낌처럼요."
"나이키는 회색 트레이닝복 기본 스탠다드핏에 올백포스가 근본이라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