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활변화관측소 영상은 문화·콘텐츠·소비의 관점에서 20대 남성을 분석하는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웹툰 문화를 중심으로 분석한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게임과 개인 방송, 그리고 E스포츠 문화를 통해 심층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 방송에 대한 20대 남성의 관심

개인 방송은 크게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또는 편집된 영상을 업로드하는 2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오늘은 실시간으로 개인 방송을 하는 경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실시간 개인 방송 플랫폼은 대표적으로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이 있으며,
이러한 플랫폼에서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을 주로 스트리머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리머'라는 키워드는 여성 커뮤니티보다는 남성 커뮤니티에서 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의 줄임말인 '인방'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반대로 라이브 방송의 줄임말인 '라방'은 여성 커뮤니티에서 언급량이 높습니다.
'인방'은 주로 게임과, '라방'은 쇼핑·구매와 관련된 키워드인 점을 고려하면 성별에 따라 관심사가 나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인방'과 '스트리머'를 함께 분석해 보면 커뮤니티 내에서 발화되는 두 키워드의 언급량은 월평균 2,000건 정도입니다.
이 수치는 '라방'이 월평균 1,500건 언급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인데요!

또, 아디다스나 반스와 같은 특정 브랜드와 비교해도 유사한 언급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브랜드에 대한 관점을 적용해도 개인 방송이 큰 영향력을 가진 거대 키워드라는 점을 알 수 있어요.

개인 방송의 역사

개인 방송의 역사는 블리자드가 제작한 SF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아프리카TV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E스포츠로서 '보는 게임'의 표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불가피한 상황이 겹치며 기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아프리카TV로 대거 유입되었고,
다양한 스타크래프트 게임 방송이 만들어지며 개인 방송이 활성화되었어요.




이후 2015년 미국의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트위치가 한국에 입성했습니다.
트위치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중심 플랫폼을 지향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트위치에서 시청자는 후원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머의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영상, 음성 등의 메시지와 함께 후원하는 기능은 수많은 밈을 탄생시켰습니다.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와 같은 밈 또한 트위치에서 파생돼 많은 미디어에서 활용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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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인방을 보는 이유는 이러한 밈이 퍼져나가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20대 남성의 특징과 인방의 관계성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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