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이원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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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이원희 연구원

출처 : 셔터스톡
이주의 관측 Point

솥밥에 대한 언급이 증가한다.
솥밥은 잘 어울리는 재료와 다양성을 탐험하고자 하는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하는 좋은 예시이다.

솥밥에 빠진 대한민국

솥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솥밥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2021년부터 서서히 증가하던 솥밥에 대한 관심이 2021년 1월 대비 2023년 10월 현재 9.3배 증가하였다. 관심이 크게 증가한 솥밥, 그 매력은 무엇일까 확인해 보자.

싸고 배부른 음식에서, 다양한 식재료의 페어링을 보여주는 솥밥의 진화

다양성과 어울리는 음식의 페어링이 만든 솥밥

솥밥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그 내용을 살펴보면, 2021년 솥밥은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2022년부터 솥밥 전문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스테이크 솥밥, 도미 솥밥 등 생소한 메뉴들이 등장하면서 별미 음식으로 기다려서 먹는 솥밥집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면서 찜이라는 솥밥의 특성상 건강하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2023년의 솥밥은 유명한 솥밥집이 계속 회자됨은 물론이고, 집에서도, 홈파티에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되었다. 솥밥에 대한 표현어도 훨씬 풍부해졌다. ‘신선하다’, ‘고소하다’, ‘정갈하다’, ‘담백하다’와 같이 맛 표현이 다양해졌음은 물론, ‘잘어울리다’, ‘다양하다‘같은 언어들이 다양한 재료, 잘 어울리는 재료를 고민하는 솥밥의 진화를 보여준다. 스테이크, 버섯, 도미 솥밥 등 솥밥의 기본 버전에서 굴 솥밥, 옥수수 솥밥, 가지 솥밥, 꼬막 솥밥까지 말 그대로 무궁무진한 요리의 탄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솥밥은 다양성이 보장되는 메뉴임에 틀림없다.

식문화에서 페어링 문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솥밥에 곁들이는 술이나 음료, 솥밥 재료와 재료의 어울림 등 솥밥을 둘러싼 페어링 담론이 풍성한 만큼 솥밥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해본다.

VAIV · 생활변화관측소 이원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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