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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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출처 : bidpiece
이주의 관측 Point

전시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전시 자체가 방문의 목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는 브랜드를 만나는 곳이자 다양한 테마를 경험하는 곳이며,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점점 관심도가 높아지는 전시, 전시 자체가 방문의 ‘목적지’가 되다
Source : Sometrend, Blog + Community + Instagram, 2021.01.01 ~ 2023.05.31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한국인의 문화생활이 된 ‘전시’“

꾸준하면서도 급격하게 문화생활 필수 요소가 된 ‘전시’

전시가 한국인의 문화생활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고 있다. 전시가 경향성이자 트렌드가 된 것은 가파른 변화이면서도 체감되는 사회적 현상이다. ‘전시’라는 키워드 자체만으로, 2021년 1분기 대비 2023년 1분기의 언급량이 2배 이상 상승하였다.

흥미로운 것은 전시 자체가 타 지역 방문의 목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타 지역을 여행하는 상황에서 전시를 방문의 동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전시만을 위한 방문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를 반영하듯 전시 연관어 중 ‘목적지’와 ‘한번 가보다(들르다)’라는 서술어의 비중을 비교했을 때, 목적지로서 언급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시는 그 자체만으로 방문의 이유를 만들어주는 셈이다.

2023년 전시의 핵심 콘텐츠: 도슨트 투어
[ ‘전시’ 연관 콘텐츠 변화 ]
Source : Sometrend, Blog + Community + Instagram, 2021.01.01 ~ 2023.05.31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한국인의 문화생활이 된 ‘전시’”

다양해진 전시의 테마, 브랜드를 만나는 곳이자 다른 분야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곳

전시 연관 콘텐츠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스테디 키워드를 제외하고 꾸준히 바뀌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전시 경험이 꾸준히 새로워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2021년은 다양한 개인 작가들이 참여한 공예와 수원 화성, 코엑스 광장 등 랜드마크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가 주목을 받았다.
2022년에는 요시고, 웨스 앤더슨을 중심으로 한 사진전이 주목을 받은 동시에, 각 브랜드들이 전시의 씬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 시기부터 브랜드의 전시는 그 브랜드의 이미지와 동일 선상에서 인지되기 시작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이건희 컬렉션’같은 전시에서 운영된 도슨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전시가 ‘새로운 것을 더 알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심도 있는 지식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시의 테마 변화가 빠르다는 것은 단순히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전시 경험이 누적되어, 다양한 양식의 표현들을 즉각적으로 만나고자 하는 니즈와 역량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21년 이후, 전시는 브랜드를 만나는 곳이 되었는데,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그곳을 자발적으로 찾아간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발적 발걸음을 도와주듯, 전시는 점차 방문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디테일한 설명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시의 테마는 바뀔지라도, 전시가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곳임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전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 흐름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전시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나는 장이자 낯선 분야와의 조우를 돕는 공간이 되고 있다.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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