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플레이야
올해로 6년째 진행되고 있는 힙합/R&B 장르 음악 시상식 <한국힙합어워즈(Korean Hiphop Awards, 이하 KHA)>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KHA'는 국내 유일의 장르 음악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의 힙합/R&B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활동에 대해서 10개 부문에 대한 수상을 진행하고 있다.
▼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의 ‘썸트렌드’를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힙합어워즈'는 후보 추천과 투표가 진행되는 매년 1월, 그리고 결과가 발표되는 3월에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 자주 언급되며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KHA 2022'의 시상 부문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힙합 앨범' '올해의 알앤비 앨범' 등 총 10개 부문이다. 선정위원단에는 음악평론가와 매체 전문가들에 더해 레이블, A&R, 영상 디렉터 등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공정성과 다양성 확립을 위해 네티즌 투표 결과와 선정위원단 투표 결과가 5 대 5 비율로 합산돼 최종 수상자가 가려진다.
'KHA'의 독특한 결과 합산 비율은 선정위원단의 100% 투표를 반영하여 작품성과 업계 영향력을 우선하는 '한국대중음악상'과 네티즌 투표와 차트 결과를 반영하여 대중성을 고려한 '멜론 뮤직 어워드'의 성격을 적절히 균형감 있게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폭넓게 반영하여 각 부문별 6명의 후보에 '창모'부터 '따마'까지 함께 포함되어 소개되고 있다.
▼ ‘썸트렌드’를 통한 '한국힙합어워즈'의 연관어 분석을 살펴보면 창모, 데자부, 따마 등의 아티스트들이 포함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4년 연속 KHA 진행을 맡은 넉살, 그리고 함께 진행을 맡은 개코 또한 연관어 분석에 등장하며 함께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KHA 2022' 시상 결과는 비대면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되어 네이버 나우(NAVER NOW.)를 통해 방송됐다.
부문별로 쟁쟁한 힙합, 알앤비 아티스트들이 각축전을 벌인 가운데 올해 정규 2집을 발매한 창모가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엠넷 '쇼미더머니 10'의 준우승을 차지하고 VMC의 큐레이션 프로젝트로 정규 앨범 '신스(SINCE) 16''을 발매한 신스는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힙합그룹 '호미들'은 기존 히트곡 '사이렌'에 폴 블랑코와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의 이야기를 넣어 발매한 '사이렌 리믹스(Remix)'로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R&B 앨범은 네오솔 장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던 따마의 '돈트 다이 컬러스(DON'T DIE COLORS)'가 차지했다. 올해의 R&B 트랙으로는 이하이의 '온리(ONLY)'가 꼽혔다.
이 밖에도 올해의 프로듀서에는 '쇼미더머니 10'에서 히트곡을 제작하고 정규 앨범 '커튼 콜(Curtain Call)'을 발매한 토일이 수상했다. 올해의 레이블은 비와이를 필두로 쿤디판다, 최엘비, 손심바, 비앙, 으네 등 지난 한 해 동안 꾸준히 질과 양을 모두 챙기며 왕성한 활동을 보인 데자부 그룹에게 돌아갔다.
▼ ‘썸트렌드’의 긍/부정 분석을 통한 워드맵을 살펴보면 일부 '아쉽다'는 의견과 함께 '다양한 장르', '인정받다', '많은관심', '주목받다' 등의 긍정 단어가 다수 눈에 띄며 72%의 긍정도를 보여 'KHA'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