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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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출처 : 유튜브
이주의 관측 Point

소비자들에게 멜론 외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소셜 상 언급량 차이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멜론과 유튜브 뮤직.
팬덤과 랭킹을 기반으로 국내용 차트를 제공하는 멜론과 달리, 유튜브 뮤직은 글로벌 플랫폼 내에서 디테일한 취향을 발견하게 한다.

멜론과의 차이를 좁히고 있는 유튜브 뮤직, 2021년 대비 2022년 1.5배 언급 증가
[ 유튜브뮤직 vs 멜론 언급량 비교 ]
Source : Sometrend, Blog&Community, 2021.01.01 ~ 2023.02.28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멜론과의 격차를 좁히는 유튜브 뮤직, 멜론과 다른 점은?”

유튜브 뮤직이냐, 멜론이냐 치열해진 고민
소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존에 쓰던 멜론을 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앱, 특히 유튜브 뮤직으로 옮겨갈 것인지.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멜론’과 ‘유튜브 뮤직’이라는 두 단어를 검색창에 올려두기만 해도, “멜론에서 유튜브 뮤직으로 재생목록 옮기기”가 자동 완성으로 따라온다.
소셜 데이터 상으로도 이러한 고민의 흔적이 나타난다. ‘멜론’과 ‘유튜브 뮤직’의 언급량 차이는 점차 줄고 있으며, 자신이 한 해 동안 들었던 노래를 정산해 주는 ‘유튜브 뮤직 연말정산’이 인기를 끌었을 때는 유튜브 뮤직이 멜론의 언급량을 역전하기도 했다. 멜론의 MAU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 이상으로, 소셜 상 담론에서도 유튜브 뮤직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취향과 플랫폼의 유튜브 뮤직 vs 팬덤과 랭킹의 멜론
[유튜브뮤직 vs 멜론, 연관어 네트워크 TOP30]
Source : Sometrend, Blog&Community, 2021.01.01 ~ 2023.02.28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멜론과의 격차를 좁히는 유튜브 뮤직, 멜론과 다른 점은?”

유튜브 뮤직과 멜론, 무엇이 다를까?
유튜브 뮤직이 멜론과 다른 점은 일단 국내 앱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는 유튜브의 막강한 플랫폼 멤버십을 사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유튜브 뮤직을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플랫폼에는 자연히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편하게 취향을 찾도록 유튜브 뮤직이 도와주게 된다. 추천 알고리즘은 취향을 반영하고, 이러한 기록들을 기반으로 시행된 ‘연말 정산’과 같은 이벤트가 호응을 얻었다. 원곡이 아닌 커버곡 등으로 구성된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마련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도 소셜 상에서 주를 이룬다.
멜론은 사람들에게 ‘팬덤’과 ‘랭킹’의 두 키워드로 인식된다. 팬덤 사이에서 이를 대표하는 용어는 ‘스밍’과 ‘총공’이다. 이 단어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아티스트의 곡 순위를 올리는 자발적 행위를 뜻한다. 이처럼 멜론에 있어서 멜론 차트는 중요한 것이며, 현재의 유행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트리밍 순위를 피하고자 멜론에서 갈아탔는데, 유튜브 뮤직으로 오니 유행보다는 추천해 주는 것 위주로 듣는다”라는 반응이 보이는 이유다.
이 때문인지 유튜브 뮤직에도 차트가 있지만 멜론 차트와는 차이를 보인다. 멜론 차트에는 주로 팬덤 중심의 음원 혹은 매장에서 자동으로 틀어놓는 국내 곡들이 강세를 이루는 반면, 유튜브 뮤직 차트는 국내 아티스트 노래 외에도, Pop, J-pop 등 다양한 국적의 음원이 담긴다.

음악 콘텐츠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가 또 다른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실시간 순위 중심의 국내 대중문화와 팬덤 간 경쟁으로 인식되는 멜론,
그리고 멜론과 달리 유튜브 뮤직은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테일한 취향을 발견하게 하고 있다.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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