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민성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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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민성 연구원

출처 : 신세계그룹 SSG랜더스
이주의 관측 Point

‘승요(승리의 요정) 되기’는 스포츠 경기 관람의 재미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승요’를 비롯한 직관의 묘미를 살펴보자.

스포츠 경기에 등장하는 ‘승리의 요정’

‘승리의 요정’을 의미하는 ‘승요’는 경기 MVP 선수에게 부여되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다.
“인복선수 승요 축하드려요!! 인복씨 이렇게 활짝 웃는 거 가까이서 처음 본 듯”

‘승요’의 언급량은 21년 4월 대비 23년 4월, 최근 3년 사이 3.4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그동안 ‘승요’의 대상은 선수에서 팬으로 변화했다. 팬이 직관(직접 관람)을 간 날,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그 팬이 ‘승요’가 되는 것이다.
“나 승요 처음 해봐~ 야구장 재밌지만 이기니깐 더 재밌다~~”

특히 KBO 리그(한국 프로야구 리그)가 진행되는 3월 말부터 10월 말 사이에 ‘승요’의 언급량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승요’는 야구 경기 직관과 관련이 높다.

스포츠를 몰라도, 한 번 가서 남겨보는 직관

직관에 대한 관심 또한 매년 상승하는 추세이다.
‘처음’은 최근 3년은 물론, 코로나19 이전에도 상위권에 오른 적 없던 키워드이다. 이제 사람들은 스포츠에 문외한이더라도 경기 직관을 경험해 보고, 이를 후기로 남긴다.

이렇듯 스포츠에 관심 없던 사람도 끌어당기는 직관의 매력은 무엇일까? 직관의 대표 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그 요소를 분석했다.

직접 가야만 느낄 수 있는 구단과 팬, 야구장의 재미

직관의 재미는 크게 좋아하는 구단, 함께 응원하는 팬들, 야구장 내 콘텐츠에서 비롯한다.

먼저 우연히 가족이나 친구를 통해 직관을 갔다가, 야구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다. 응원하는 구단이나 특정 선수와 팬으로서 관계 맺으며 직관을 즐긴다.
“직관 다녀온 후로 야구에 재미를 느껴서 요즘엔 경기 끝나고 하이라이트 영상도 쫌쫌따리 찾아보는 중”

야구의 룰을 잘 모르더라도 관중석에 앉아 함께 응원하며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모르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뭉쳐 함께 노래를 부르는 데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오늘 야구장 첫 직관! 승요돼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응원하는 것도 너무 재밌고 이래서 직관 다니는구나 싶었음ㅋㅋㅋ 선수들 응원가 부르는 게 제일 재밌잖아요ㅠㅠ”

야구장이라는 공간 자체에서도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야구장별 대표 음식 목록이 있을 만큼 야구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다.
“내일도 직관을 간다 나는 야구를 보러 가는 게 아니고 크림새우 먹으러 가는 거임”
함께 간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고, 사진을 찍어 추억을 기록하는 것 또한 직관의 재미이다.

직관은 경기의 승패 외에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승리의 요정’ 처럼 그 공간에 머무른 것 자체로 기분 좋은 의미를 갖기도 한다.

우리 브랜드는 어떤 요소로 고객의 경험을 다채롭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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