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권소희 연구원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권소희 연구원
나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디지털 일기장, 블로그가 뜨고 있다.
‘블로그’, 나를 아카이브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에서의 ‘일상‘이 멈춘 2020년 3월, 사람들은 ‘블로그’를 찾기 시작했다. 또, 순간을 포착해 영원히 남겨둘 수 있는 ‘기록‘의 수단으로써 ‘블로그‘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블로그’와 ‘일상‘, 그리고 ‘블로그’와 ‘기록‘을 함께 언급하는 빈도는 2019년 6월 대비 2022년 5월 각각 1.97배, 2.72배 증가했다.
긴 호흡으로 써 내려가는 나의 일상
2019년과 2020년, ‘블로그’는 어떤 제품과 상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었다. 가격이 얼마고, 품질이 어떻고, 배송은 어떠한지 그 정보가 쓰이고, 읽혔다.
하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점차 나의 일상과 관련된 단어들이 ‘블로그‘의 연관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고 내 마음은 어땠는지 등 나의 이야기가 블로그를 채운다.
영상으로 나의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브, 사진으로 나의 일상을 담는 인스타그램의 등장이 줄글로 나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블로그의 부흥을 이끌어낸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