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펙이 아닌,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을 통해 드러내는 나의 가치

나의 가치를 드러내야 하는 시대

2020년이 시작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121건 이었던 ‘퍼스널 브랜딩’ 언급량은 2022년 2월에 675건으로 5.57배가 늘어났다. 앞으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관심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퍼스널 브랜딩’은 평생 직업의 개념이 사라진 것, SNS의 발달과 셀프 브랜딩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많아진 것 등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개인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일까?

스토리텔링으로 노력의 과정을 공유하는 ‘퍼스널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히 나의 소속과 업적을 나열하여 스스로를 드러내는 기존의 경력 소개 방식과는 다른 자기소개 방식이다. 스스로를 브랜드화 한다는 것은 다수에게 ‘나’의 성장의 과정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에서는 어떤 학교를 나오고, 어떤 회사를 다녔는지 보다 목표를 추구하게 된 솔직한 계기와, 그에 따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딱딱한 사실과 보이는 결과만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아닌, 삶의 도전과 갈등이 담긴 스토리를 알리는 것이 스스로를 증명하는 더 효과적인 방식이 되어가는 것이다.

결국,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화려한 스펙이 아닌 개인의 도전과 가치 그 자체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 아닐까?

최근 들어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퍼스널 브랜딩’은 개인의 삶을 스토리텔링하고 삶에서 얻은 노하우와 가치관을 나누며 스스로의 가치를 드러내는 방법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출신과 스펙이 아닌, 삶의 과정을 통해서 개인을 알리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