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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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이주의 관측 Point

MZ세대에게 떠오르는 게임, 발로란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넘어 주목받기 시작했다. 블리자드의 시대를 넘어 확장되는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트렌드의 중심에는 ‘개인 방송의 입소문’이 있다.

[오버워치 vs 발로란트 10만 건당 언급 추이]
발로란트에 대한 관심, 오버워치를 따라잡기 시작하다
[오버워치 vs 발로란트, 10만 건당 언급 추이]
Source : Sometrend, Twitter + Community, 2020.01.01 ~ 2022.08.31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MZ세대의 FPS, 오버워치를 따라잡은 발로란트”

MZ세대들의 FPS가 되기 시작한 발로란트

PC방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올해 눈에 띄는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총 게임’으로 불리는 FPS 즐기는 사람들 중 다수가, 오버워치나 서든어택이 아닌 게임을 점차 즐기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해 8월 셋째 주,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은 오버워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다. 발로란트는 오버워치와 비슷하게, 캐릭터의 고유한 개성을 강조한 FPS다. 이 때문에 오버워치와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발로란트 열풍의 특징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라이엇게임즈의 확장이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오버워치로 대표됐던 ‘블리자드 제국’의 시대가 저물어간다는 느낌을 주며, 리그 오브 레전드, TFT, 발로란트로 확장되는 라이엇게임즈의 확장이 눈에 들어온다.

두 번째는 게임이 정적이라는 점이다. 동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오버워치나, 100명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배틀그라운드와는 대비되게, 발로란트는 소수의 정적인 움직임이 주가 된다.

눈으로 경험한 게임, 개인방송 입소문을 타고 퍼지다
[발로란트 + 방송*, 10만 건당 언급 추이]
Source : Sometrend, Twitter + Community, 2020.01.01 ~ 2022.08.31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MZ세대의 FPS, 오버워치를 따라잡은 발로란트”

개인 방송으로 보는 게임, 보기 좋은 게임이 하고 싶은 게임으로 이어지다

정적인 게임이라는 발로란트의 특징은 시청의 용이함으로 이어진다. 게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을 보는 것이 대세인 시대, 보기 좋은 게임이 하고 싶어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래서 발로란트 열풍의 중심에는 개인 방송이 있다. 트위치를 비롯해 1020세대들이 주로 시청하는 플랫폼의 영상과 클립 속에서 발로란트는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개인 방송을 통해 눈으로 게임을 경험한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 소통한다. 온라인 공간 속 실시간 입소문인 셈이다. 개인방송이 끝난 뒤에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담론을 이어간다.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각자의 리뷰를 남기며 소문을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다, 게임도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보기 좋은 게임이 하고 싶어지는 게임이며, 보기에 용이한 플랫폼이 사용도 용이하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보고 경험하며, 실시간 채팅으로 리뷰를 남기는 세대다. 발로란트 돌풍의 이면에는 온라인 공간 속 실시간 입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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