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신수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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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신수정 연구원

출처 : businesswire
이주의 관측 Point

방 2개를 연결해서 1개처럼 넓게 사용하는 커넥팅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커넥팅룸이 보여주는 달라진 여행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다시 시작된 여럿이 떠나는 여행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된 지 1년이 더 지난 지금, 안전이라는 빗장을 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시기의 여행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여행을 함께 떠나는 인원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2인은 물론, 3~4인의 가족/친구들끼리 여행, 5인 이상의 여러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도 늘어나고 있다.

여러 명이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숙소 구하기다. 한 공간에 다 같이 모여 여행의 추억을 쌓으면서도, 쉴 때는 개인의 공간이 보장되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여러 명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서도 안된다. 이렇게 복잡한 사정을 고려한 끝에 최근 여행지 숙소(호텔)에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독특한 룸 타입이 있다. 바로 커넥팅룸이다.

공간을 넓게 쓰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커넥팅룸에 관심 갖다

커넥팅룸은 서로 인접해있는 2개의 객실 사이에 연결문이 있어 객실 안에서 2개의 객실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룸 타입이다. 룸 자체는 기존의 호텔 객실과 다를 바가 없는데도 지난 3년간 6.5배 관심이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사람들이 커넥팅룸을 찾는 다인 여행객의 구성이다.

“우리는 3인인데 방에 엑스트라 베드까지 놓으면 방이 너무 좁아질 것을 고려해서 (…) 3인호캉스 시작 이래 최초 커넥팅룸을 예약하기로 했다 방 2개하면 화장실도 2개니까 좋지 뭐”

커넥팅룸을 대가족 여행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3~4인 가족도 좁은 패밀리룸보다 더 쾌적한 숙소 경험을 위한 커넥팅룸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2개도 중요하다.)

“부모님 두 분과 성인 딸 한 명이 머물만한 제주 숙소를 찾던 중 (…) 연결문을 통해 가족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연결문을 닫으면 일반 객실과 동일하게 객실별 프라이버시가 보장됩니다 ㅎ-ㅎ”

“토요코인에 커넥팅룸이라고 해서 1실인데 2룸으로 중간에 문이 있는 객실이 있음 트친이랑 여행하기 딱 좋을 거 같다구 생각해따 잠깐 프라이빗한 시간이 필요하믄 문 닫아버리면 돼....”

여행을 함께 떠나는 구성원이 다양해졌다는 점도 커넥팅룸 트렌드에 한몫한다. 부모님과 장성한 딸이 떠나는 여행, SNS로 알게 된 랜선 친구와 떠나는 여행은 여행의 추억은 함께 하되, 아주 내밀한 모습까지 보여주기에는 거리가 있는 관계다. 이들에게 커넥팅룸은 함께 또 따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

여행의 추억은 함께, 휴식은 프라이빗하게 누리고자 하는 니즈에서 커넥팅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함께 하고 싶으면서도 따로 있고 싶은 관계의 복잡 미묘한 지점에서 새로운 시장이 생겨난다는 것을 기억하자.

VAIV · 생활변화관측소 신수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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