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세화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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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이주의 관측 Point

먹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간식, 공간의 분위기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간식을 따라잡고 있는 디저트의 인기

간식과 디저트는 어떻게 다를까. 우선 두 키워드의 언급량 차이를 살펴보자.

2020년 1분기에는 간식의 언급량이 디저트의 약 1.6배 많았다. 그 이후 두 키워드 모두 언급량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디저트의 인기가 보다 빠르게 높아지며, ‘간식’과의 언급량 차이를 크게 좁혔다.

먹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간식, 공간의 분위기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간식과 디저트의 연관 감성 상위 30개를 비교해 보면 사람들이 두 키워드를 어떻게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는지가 보인다.

간식과 연관해서는 ‘맛있게 먹다’, 먹기 좋다’, ‘편하다’, ‘힘들다’ 등 맛과 편의성에 대한 표현이 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디저트와 연관해서는 ‘분위기 좋은’ ‘귀여운’ 등 공간과 디자인에 관련된 부분이 보다 강하게 나타난다. 즉, 음식 자체를 편하고 맛있게 ‘먹는’것이 중요한 간식과 달리 디저트에 있어서는 ‘공간의 분위기를 즐기는’ 행위가 중요한 것이다.

튀긴/기름진 간식 vs 구운/달달한 디저트

사람들이 생각하는 간식은, 또 디저트는 무엇일까?

간식으로는 호떡, 도넛, 핫도그 등 튀긴 빵류나 식사 대체 가능한 음식이 보다 많이 언급되는 한편, 디저트로는 음료, 구운 빵류, 케이크류가 보다 많이 언급되고 있다.
디저트의 ‘분위기 좋은’ 감성과 연결해 생각해 보면 분위기 좋은 공간을 즐기는데 필요한 것은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 즉 간식이 아니라 달달하고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디저트인 것이다.

배를 채우기 좋은 것은 적당히 기름진 간식이고,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즐기는 것은 공간의 미감을 해치지 않는 달달한 디저트이다.

소비자가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에 따라 우리 브랜드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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