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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권소희 연구원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권소희 연구원
한 시간은 기본, 두세 시간의 웨이팅도 마다하지 않고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토록 사람을 이끄는 힘을 가진 서울 내 핫플레이스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웨이팅’에 대한 관심이 2020년 1월 대비 2022년 12월에 4.1배 상승했다.
이제는 핫하다는 곳에 가기 위해서라면 웨이팅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입구 앞에서부터 가게를 한 바퀴 두르는 줄의 길이나 대기 명단 숫자의 크기가 공간의 핫함을 재는 척도가 된 듯하다.
무료로 가는 곳도 아니고, 내 돈 내고 가는 곳인데 시간과 에너지까지 아낌없이 내어주게 되는 핫플레이스들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시그니처라 불리는 고유함
사람들은 고유한 특색을 갖춘 곳을 찾기 시작했다. 성수동의 서울숲, 잠실의 석촌호수,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 용산의 용산가족공원 모두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다. 지난 3년간 언급량 순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진 000길이라는 표현은 고유함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사람들이 더 이상 즐겨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되었다.
하루 코스가 다양한 경험
성수동과 잠실, 여의도, 용산의 또 다른 공통점은 사람들이 하루 코스를 짜서 놀아도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맛집과 카페는 기본이고 팝업스토어 투어가 가능한 성수동, 석촌호수 산책부터 롯데월드까지 선택지가 다양한 잠실, 더현대 서울 구경과 한강 치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의도, 용산가족공원에서 인생샷을 건지고 아이파크몰 쇼핑까지 가능한 용산. 이처럼 경험의 다양성은 핫플레이스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