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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조연희 연구원
VAIV · 생활변화관측소 조연희 연구원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몇 가지 음식이 있다. 김치, 술, 커피, 그리고 고기. 그중에서도 고기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언급된 음식이다.
언급량 순으로는 고기(20,858,567건), 커피(18,895,160건), 술(15,614,556건), 김치(11,071,397건)로 고기가 가장 높은 언급량을 보유하고 있다.
종류도, 먹는 방법도 다양한 이 ‘고기’ 중에서 소고기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기다. 소, 돼지, 닭, 오리, 양고기의 언급량 순위에서 소고기는 최근 10년간 단 한 번도 1위를 내어준 적이 없다.
다음으로 고기를 먹을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지난 10년간 고기의 연관 속성 중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풍미’다. 이제 사람들은 ‘고기 너무 맛있다’는 말 한마디로 고기에 대한 맛 표현을 끝내지 않는다.
단순한 맛 표현보다는 아래와 같이 맛, 향, 식감, 비주얼 등 오감을 이용하여 ‘고기 맛’을 표현하고 있다.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으면 고기 풍미가 더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안창살 결 대로 썰어서 구워 먹으면 육향 가득 쫄깃한 식감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고기의 풍미를 결정하는 숙성 방식, 부위, 곁들이는 술이나 재료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해졌다.
사람들이 보다 완벽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게 되면서 고기와 페어링 되는 술이나 궁합 좋은 식재료에 대한 언급도 함께 증가하게 되었다.
‘고기+잘어울리다’ 연관 식음료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한국인의 소울 푸드 김치, 양파, 마늘만이 부동의 Top 3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순위가 증가한 꿀조합의 식재료는 와사비, 트러플, 명란, (홀그레인)머스타드 등이다.
페어링 되는 주류로는 와인과 하이볼이 증가했는데, 와인은 21년부터 전통의 강자인 ‘고기+소주’ 조합을 역전했고 하이볼은 순위가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