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정현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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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정현아 연구원

출처 : 텐바이텐
이주의 관측 Point

부적은 더 이상 불운을 쫓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행운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귀여운 카드다.

가지고 싶은 귀엽고 깜찍한 부적
[ ‘부적’ 월별 언급 추이 ]
Source : Sometrend, Blog, 2020.01.01 ~ 2022.12.31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행운을 빌어요', 굿즈가 된 부적”

부적 언급량, 2020년 1월 대비 2022년 12월 3.2배 상승
블로그에서 ‘부적‘의 언급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월에 비해 2022년 12월, 최근 3년 사이에 3.2배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금의 부적은 재앙을 쫓는 종이가 아니다. 나의 소소한 바람이 담긴 귀여운 굿즈이다. 좋은 반 배정이 나오길 원하는 ‘반 배정 부적’부터 최애의 포토카드가 나오길 바라는 ‘최애 부적’, ‘포카 부적’, 캐릭터와 귀여운 말이 써진 ‘최고심 부적' 등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으로 부적이 부쩍 친근하게 변화하고 있다.

점집에서 받아오는 부적이 아닌 일상 속 소소한 행운을 비는 부적
[ ‘부적’ 연도별 연관어 변화 ]
Source : Sometrend, Blog, 2020.01.01 ~ 2022.12.31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행운을 빌어요', 굿즈가 된 부적”

일상 속 소소한 행운을 비는 부적
‘부적’ 연관어 변화를 살펴보면 ‘사주’, ‘신점’같은 무속신앙을 뜻하는 키워드는 지고, ‘행운’, ‘행운부적’이 뜨고 있다.
‘행운부적’은 로또가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고심의 ‘꿀잠 자는 부적‘, ‘뭐든 축하 부적’, 카카오의 ‘고양이가 따라오는 부적’, ‘주말이 빨리 오는 부적’같이 일상 속 소소한 행운을 비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지금의 부적은 종교와 신앙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사람들은 일상 속 소소한 행운을 바라는 마음에 캐릭터의 응원이 담긴 부적 굿즈를 구매하고 이미지를 저장한다.

부적이 재해석 되는 이유는 행운을 바라는 소소한 마음과 귀여운 디자인에 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VAIV · 생활변화관측소 정현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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