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방 트렌드로 보부상 가방이 뜨고 있다. 무겁고 큰 전자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닐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가방으로서 선택되고 있다.

‘보부상’ 언급량 분석 바로가기

‘보부상’에 대한 관심이 최근 2년 10개월 사이에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 들어서면서 언급량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4.3배까지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보부상은 “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말하는 ‘보부상’은 실제 봇짐장수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마치 봇짐장수처럼 가방 안에 많은 짐을 들고 다니는 요즘 소비자들의 패션 트렌드를 상징하는 단어로 봐야 한다.

‘보부상’ 연관어 분석 바로가기

‘보부상’의 연관어 변화를 살펴보면, 가방의 고려 요인, 가방 안에 넣는 물품과 인증글에 대한 내용이 증가하고 있다.

보부상 가방의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수납력이다. ‘사이즈’는 순위가 하락한 반면 ‘수납’은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아, 보부상 가방은 무조건 큰 것보다는 스마트하게 짐을 다 수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다.

가방에 넣어 다니는 물건의 변화에 따라 고려 요인도 변화한다. 2020년도까지 보부상 가방 안에 무엇을 들고 다니는지 이야기하지 않았으나, 2021년도부터 ‘노트북’과 ‘아이패드’와 같은 구체적인 물건이 언급되기 시작한다. 대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등교하고, 직장인들이 다시 출퇴근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들고 다녀야 하는 전자기기를 이야기하게 된 것이다. 보부상 가방의 수납력과 무거운 전자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만나 하나의 패션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마지막은 ‘후기’이다. 2020년의 ‘보부상’은 보부상처럼 물건을 판매하고 거래하는 내용의 글이 더 많았으나, 이제는 보부상 가방이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의 보부상 가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솔직한 후기가 늘어나고 있으며 보부상 가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