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by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이주의 관측 Point

내향성에 대한 공감과 인정,
내향적인 사람들의 당당한 자기표현이 되다

[내향 vs 외향 추이]
외향 vs 내향, MBTI를 통해 돌아본 나의 성격
[외향 vs 내향 언급량 추이]
Source : Sometrend, Blog & Community, 2019.01.01 ~ 2022.02.28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인싸가 아니라도 괜찮아, 당당한 내향인이 온다”

내향 vs 외향, 외향을 따라잡은 내향


‘내향’의 언급량은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2019년 1월 185건이었으나, 2022년 2월에는 743건으로 언급량이 4배 증가했다.


MBTI 유행은 지난 2년간 멈추지 않았다. MBTI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재탄생했으며, 자신의 성격을 나타내주는 꽃, 비스킷, 셀럽 등을 활용한 마케팅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MBTI 성격 유형 테스트는 단순한 밈을 넘어, 자기 자신에 대해 정의하고, 자신의 경험과 행동을 설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MBTI를 통해 1) 자신에 대해 분석하고 자신을 정의해 나가고 있으며, 2) 이를 타인의 성격과 취향이 자신과 다른 것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은 내향적 유형과 외향적인 유형의 차이에 대해서 꾸준히 언급해왔다.

“나도 내향적이라 공감돼” 당당하게 표현하는 자신의 내향성
[‘내향’ 연관어 네트워크 TOP 30]
Source : Sometrend, Blog & Community, 2019.01.01 ~ 2022.02.28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인싸가 아니라도 괜찮아, 당당한 내향인이 온다”

이상한 사람이 아닌 당당한 내향인으로


한편, 사람들은 자신이 “외향 내향 ‘반반”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내향적 면모를 당당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내향’의 연관어 데이터를 보면 내향인들이 관계 맺고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드러난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다가도,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고, 사람을 만나고 나면 재충전의 주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종합하자면, 이제 사람들에게 있어 ‘내향적인 성격’은 더 이상 소심하고 사회성 없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이들에게 내향성은 성향이자 성격이며, 누군가는 더 내향적이고, 누군가는 덜 내향적일 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당당하게 자신을 인정하는 내향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MBTI의 유행으로 인해서 자신의 성격을 돌아보는 사람들. 자신의 성격과 행동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을 넘어 타인의 성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공감하는 영역으로 들어섰다.


외향성과 내향성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사람들에게, 내향성은 더 이상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이들은 내향적인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고 함께 공감하며 당당한 내향인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종민 연구원

이런 콘텐츠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