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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나영석 PD의 새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이 첫 방송되었습니다. 포스터에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쳐 버라이어티‘ 라는 신박한 컨셉이 적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옷장을 통해 다른 지구로 가는 컨셉이죠. 이동된 다른 지구에서는 동물이 SNS를 하는 공간으로, 선발된 4명의 지구 용사들이 우주 떡집의 직원 토랭이를 잡으러 다니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4명의 지구 용사는 개그맨 이은지, 래퍼 이영지, 아이브 (IVE)의 안유진, 오마이걸의 미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이은지는 ‘피식대학‘, ‘찐한친구‘ 등으로 유튜브 예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김해준과 친구 또는 썸 그 가운데의 묘미를 보여주었고, ‘피식대학‘의 ‘05학번 이즈 백‘ 컨텐츠에서 길은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2000년대의 복고풍을 그대로 재현해내기도 했습니다.
뉴미디어에서 오래 활약해온 덕에, ‘좋다’, ‘대세’, ‘활약’ 등 긍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영지는 MZ세대의 대표주자라 불릴 만큼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는 스타입니다. SNS를 통한 활발한 자기 PR과 소통, 다양한 밈의 생성, 거침없는 입담과 뛰어난 본업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질투 나다’, ‘질투’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웃수저를 타고난 것이 질투 난다, 트위터를 너무 잘 활용해서 질투 난다 등의 맥락에서 ‘질투’가 등장했는데요. 어쩌면 이영지가 MZ세대 그 자체이기 때문에 큰 친근감을 느껴 단순히 연예인에 대한 선망보다도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질투와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유진과 미미는 여자아이돌의 모습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유롭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영석 PD가 안유진을 보며 ‘이런 느낌으로 섭외한 거 아니란 말이야’ 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두 아이돌이 예능에서의 광기를 보여주며 MZ세대의 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출연진들은 MZ세대 답게 당당한 멘트를 치거나 나영석 PD와의 관계를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나 PD와 요즘 아이들의 잘못된 만남‘ 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울다’ 역시 눈물이 날 정도로 재미있다라는 맥락으로 사용되었고, ‘긍정적’, ‘재밌다’, ‘폭소’ 등 예능 버라이어티로서의 역할을 톡히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영석 PD 예능 라인에 오랜만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재미와, 밈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