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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구독’한다
#구독 #스트리밍라이프 #OTTMZ세대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서비스를 구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구독’이라니, 한 때 사람들이 알던 구독은 유튜브 채널 구독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채널의 영상 알림과 서비스를 계속 받아보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구독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아보기 위해 멤버쉽 제도에 가입하거나, 정기적으로 금액을 지불하는 ‘구독’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구독서비스를 찾는 이유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게 된 문화 때문입니다. 한 가지 물건을 오래 갖는 것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편하게 받아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음악 파일 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재생하는 것처럼 집, 자동차, 가구 등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거나 경험하는 소비를 추구한다는 의미의 ‘스트리밍 라이프‘ 라는 신조어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구독 서비스의 대표 주자는 ‘OTT‘ (Over The Top) 입니다. OTT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왓챠 등이 있습니다.
OTT 서비스는 펜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엔데믹이 가까워진 지금에도 오히려 전년 동기간 대비 언급량은 크게 증가하며 MZ세대의 문화로 자리잡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Z세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블로그에서도 ‘OTT‘의 언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OTT의 장점을 꼽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요금을 낼 경우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GS 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는 도시락, 컵라면, 생리대, 커피 등 일상에서 자주 필요한 것들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여러 번 구매하게 되는 제품을 구독 서비스로 묶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여 소비자를 유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상의 편리함이 아니라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기적으로 꽃을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있습니다. 매번 달라지는 구성을 통해 다양한 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개월마다 다른 그림을 집에 걸어둘 수 있는 그림 구독 서비스도 인기를 타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의 다양화는 MZ세대의 다양한 취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 구독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림을 구독하면서 그 취향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