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이원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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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이원희 연구원

출처 : 이케아
이주의 관측 Point

턴테이블에 대한 언급이 증가한다.
턴테이블은 인테리어뿐 아니라 나만의 공간을 채우는 취향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취향을 보여주는 매개체, 턴테이블

턴테이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한 턴테이블에 대한 관심은 2017년에 비해 2023년 현재 3.5배 이상 증가하였다.

LP, 바이닐에 대한 관심과 함께 턴테이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턴테이블은 아날로그 방식의 음악 감상에 대한 관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턴테이블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어떠한 씬과 함께 나타날까?

턴테이블, 커피 그리고 조명과 함께 나의 공간을 채우다

공간 음향으로 완성시키는 내 공간의 취향

턴테이블은 2020-21년에는 빈티지, 레트로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템이었다. 전통적으로 다양한 예술, 문화의 발신지인 홍대와 연남동(확장된 홍대)의 LP카페와 LP샵에서 턴테이블을 접할 수 있었다. 턴테이블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변화된 턴테이블의 씬과 의미를 살펴보자.

첫째, 턴테이블은 공간의 취향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오디오, 스피커 시장의 확대와 함께 음악 청취 수단이 다양화되었다. 다양한 음향 기기와 청음 경험을 공간에 적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감성과 분위기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특히, 조명, 커피, 음악의 3박자가 공간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말할 정도로, 턴테이블은 따뜻하고 취향 있는 공간 음향의 역할을 수행한다.

“자취하게 되면 큰 테이블 놓고 아르떼미떼 책상용 조명, 커피 내릴 수 있는 공간 따로, 그리고 턴테이블 공간도 꼭 만들어야지 했는데 그 로망을 이룸”

“파올 클레의 그림과, 조니 미첼의 음악, 커피 머신과, 턴테이블. #mynewhome”

둘째, 턴테이블과 연관하여 가격과 선물에 대한 관심이 함께 나타나는 만큼, 라이프스타일 밀착형 아이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더 이상 홍대 뒷골목의 낡은 LP샵에서 보던 턴테이블이 아니다. 다양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 카페를 비롯한 상업공간들이 생겨나면서 턴테이블을 선물용으로 고려하고, 가격대별로 추천하고 있다.

음향 기기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서가 아니라 공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를 고민하는 취향의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 아날로그 사운드의 대명사인 턴테이블은 조명, 커피와 어울리는 따뜻하고 조용한 나만의 공간 취향을 상징하게 되었다.

VAIV · 생활변화관측소 이원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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