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사람 뇌’를 닮아가고 있고, 더욱 똑똑해지는 큐레이션으로 발전했다. 최근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를 엄선해 소비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큐레이팅’모델을 접목한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아지고 넘쳐나는 정보와 선택지의 홍수에 지친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큐레이션 :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

썸트렌드로 ‘큐레이션’ 긍부정을 분석하면 ‘인상적’이 압도적으로 보인다. 또한, 좋다, 다양하다, 마음에 들다, 취향 맞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인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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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의 종류는 다양하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썸트렌드로 ‘큐레이션’ 연관어 기능을 활용하면 플레이리스트, 도서, 패션, 전시, 공연, 음악 등 대표적인 큐레이션의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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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음악 큐레이션’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음원은 7천만 개가 넘지만 듣는 음악은 정해져 있어 ‘취향 저격’ 음원 큐레이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TOP100차트를 제공했던 것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취향, 오늘의 날씨, 요즘 트렌드에 맞춘 노래를 제공하는 ‘음원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 이용자의 대다수가 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알고 있으며, 유용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이용 비율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MZ 세대의 음악 소비법은 달라져 ‘플레이리스트’가 ‘취향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플레이리스트’문화가 MZ 세대의 취미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고, 음악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인 특징이 있다. 다양한 주제와 스토리텔링, 감성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도 인기 뮤지션, 자체 DJ들이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한 음악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사이트에 소비자가 직접 업로드한 플레이리스트가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1400% 증가하기도 했다.

플레이리스트 채널 ‘essential;(에센셜)’은 100만 MZ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NHN 벅스는 2011년부터 양질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는 ‘뮤직 P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람이 직접 선곡하는 ‘유저 큐레이션’에 해당한다. 해당 뮤직 PD 앨범을 소개하는 벅스 플레이리스트 채널 ‘essential;’을 운영하여 특유의 감각적인 화면과 음악 선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 피크닉, 카페 등 특정 상황과 주제에 맞춘 추천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3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희로애락이 지속되는 인생에서 음악은 평생 함께할 동반자 같은 존재이다.

썸트렌드로 ‘음악’ 긍부정 분석을 하면 부정적인 표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사랑, 행복, 감동, 사랑하다, 최고 등 음악에 대한 격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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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취향 저격 플레이리스트를 듣다 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가수나 음악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어쩌면, 음악 큐레이션은 단순 분석/추천 기능이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설렘’을 선물해 주는 산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