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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는 어떻게 MZ 여성의 대세 쇼핑 플랫폼이 될 수 있었을까?
#지그재그 #MZ
오늘은 MZ세대 여성을 꽉 잡은 앱, 지그재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그재그는 현재 3500만명이 다운로드한 앱으로, 6500개 이상의 여성 쇼핑몰과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긍부정 분석을 보면, 긍정 비율이 78%로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그재그는 어떻게 사람들 특히 MZ세대 여성의 사랑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요?
다양한 옷들과 고객을 연결하다
MZ세대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쇼핑몰, 하나에 집중한 쇼핑몰 둘 중 어떤 것을 선호할까요?
답은 바로 하나에 집중한 플랫폼입니다.
MZ세대는 하나의 카테고리에 집중하여 해당 서비스에서 취급하는 상품들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는 쇼핑몰, 즉 *버티컬커머스를 선호합니다.
지그재그는 여성 고객들과 쇼핑몰들의 ‘연결’에 집중했습니다. 입점 수수료를 없애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핵심에 집중한 결과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들을 더 많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나를 위한 맞춤 서비스
단순한 ‘연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용자 취향에 맞는 옷을 ‘연결’했습니다.
사용자들의 취향에 꼭 맞는 옷을 추천해주는 ‘개인화’입니다.
앱을 키게 되면, 사용자는 좋아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게 되고 지그재그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상품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른 스타일과 더불어 사용자가 찜하고 구매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사용자에게 꼭 맞는 상품들을 추천합니다.
이 추천 시스템 덕분에 지그재그에 단순히 다양한 옷을 보러 왔던 사람들은 이 앱이 나의 취향에 맞는 옷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점점 인식하게 되고 이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쇼핑 과정을 해결하다
캐릿에 따르면 MZ세대는 신속함을 곧 편리함으로 느끼기 때문에 복잡한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싫어하고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여러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하려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찾고 마음에 드는 옷이 있는 사이트에 가입하고 그 사이트의 방식대로 결제하는 불편한 과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그재그는 정말 다양한 옷과 쇼핑몰들을 지그재그 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각 사이트에서 각각 해야 했던 복잡한 회원가입의 경우 기존에 앱에 등록해 놓은 개인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주어 터치 한번으로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에서 멈추지 않고 Z결제로 여러 사이트에서 고른 옷들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넣고 한번에 결제할 수 있게 하면서 기존의 쇼핑 과정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개선했습니다. 이러한 지그재그의 기능들 덕분에 사용자들은 신속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편리하다고 느껴 해당 앱을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광고와 브랜딩
2021년, 지그재그는 75세 유명 배우 윤여정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20대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하는 패션 플랫폼 앱의 모델의 시니어 배우인 것이 어떻게 보면 의아할 수 있는데요, 이 과감한 선택이 지그재그를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기존의 여러 광고들은 예쁘고 멋진 모델들을 통해 소비자들이 그 모델처럼 행동하고 따라하고 싶게 합니다.
하지만, 지그재그와 윤여정의 광고는 그 모델이 아니라 너 자신에게 집중하고 스스로를 위한 소비를 하라고 말합니다.
“니들 맘대로 사세요”, “남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사” , “옷 입는데 남의 눈치 볼 거 뭐 있니?”
인생에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여 높은 위치에 올라온 윤여정이 말하는 이 한마디 한마디는 힘이 있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기 보다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의 가치를 소비를 통해 드러내는 MZ세대에게는 윤여정이 말하는 이 문구 하나하나가 감동과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해당 긍부정 분석을 확인해보면 사람들이 진심으로 윤여정과 지그재그의 만남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윤여정과 함께한 광고 덕분에 지그재그는 기존에 학생들이 입는 저렴한 옷들을 판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나 자신에 집중하고 스스로를 위한 옷을 살 수 있는 앱이라는 인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그재그는 여성 옷에 집중하여 많은 상품들을 제공하며 사람들을 모았고, 사용자 맞춤 추천 서비스로 사용자가 꾸준히 앱을 사용하도록 도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Z결제 등을 기반으로 한 편의성과 윤여정을 통한 성공적인 브랜딩도 이와 어우러지면서 지그재그는 대세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지그재그가 어떻게 성장해나갈 지 기대됩니다.
참고
MZ세대는 이럴 때 ‘앱삭’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