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정수경 연구원
주거래 은행 1위 국민은행, 언급량에서도 1위
지난 2년 간 꾸준히 언급량에서 우위를 보인 국민은행
비슷한 언급량의 우리-신한은행, ’22년 3월 이후 우리은행 언급량 증가
은행 산업을 분석한 비즈 리포트 part 2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3대 시중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헤쳐 볼게요!
지난 2년여간 주요 시중은행의 언급량은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주거래 은행으로 가장 많이 선택된 은행답게 가장 많은 언급량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22년 11월에는 모델로 선정된 아이돌 가수 NCT드림이 화제가 되며 더욱 두드러지는 언급량을 보였습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비슷한 언급량을 보이고 있는데요. ’22년 2월에는 청년희망적금 신청 당시 발생한 앱 오류로 인해 신한은행의 언급량이 일부
증가하였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22년 3월 이후 횡령 및 콘서트 개최 이슈가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재까지 신한은행보다 많은 언급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Z세대 저격 마케팅으로 시선 집중
아이돌 모델과 콘서트 개최 등 스타 마케팅에 집중하는 국민-우리은행
유명 캐릭터와의 콜라보 카드 디자인으로 눈길 끄는 신한은행
이번에는 긍정 감성어와 연관어를 통해 각 시중은행의 마케팅 전략 및 소비자 인식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주요 키워드 분석 결과, 콘서트, NCT, 에스파, 아이유와 같은 아이돌 관련 키워드들이 눈에 띄는데요. 두 은행 모두 인기
아이돌을 모델로 선정할 뿐만 아니라, 콘서트를 개최하고 카드를 출시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 주력하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반면, 신한은행은 카드, 캐릭터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대세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와 캐릭터 밈으로 유행한 잔망루피, MZ세대를
저격한 공감 메시지로 인기를 얻은 최고심과 같은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 카드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국민-우리은행은 아이돌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 신한은행은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케팅에 더 눈길이 가나요?
횡령, 월세 사기 등 부정 이슈로 소비자 불안 나타나
시중은행의 횡령 이슈 및 앱 사용성에 대한 불만은 공통적으로 발현
구성원의 사적 부정 이슈 또한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어서, 부정 감성어와 연관어를 활용하여 시중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시중은행 관련 부정 이슈로는 불편한 앱 사용 및 오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민은행은 다수의 앱 운영에 따른 소비자
혼란 및 불편이 두드러졌으며, 신한은행은 청년희망적금 신청 당시 발생한 앱 오류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횡령 및 월세 사기 등과 관련한 부정 언급을 통해, 은행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의 사생활 논란 역시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었는데요. 신용이 기본이 되는 산업인 만큼,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고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이슈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주요 시중은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3대 인터넷전문은행을 비교 분석해 볼 테니, 잊지 말고 다시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