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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야식을 먹고 잘까 말까? 치맥은 하고 싶은데 밤에 먹으면 분명히 살찌겠지? 어떡하지…’ 라는 고민이 사실은 내 머릿속의 ‘출출 세포’와 ‘이성 세포’의 싸움이었다면 어떨까요?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김유미‘가 세포들과 함께 좌충우돌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완결된 네이버 웹툰이자, 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시즌 2가 현재 방영 중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인기의 비결은 바로 ‘공감’입니다.
썸트렌드의 데이터에서도 긍정어 ‘공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미는 극 중 32살로, 연애면 연애, 일이면 일, 일상에서 MZ세대가 겪을 만한 소재를 다뤄 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 웹툰 찢은 김고은X안보현, 드라마 새 역사 쓴 '유미의 세포들'[★FOCUS] - 스타뉴스 (mt.co.kr))
시즌 2에서는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의 이별 극복, 그리고 새로운 남자와의 인연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별 후유증과 다음 인연에 대한 설렘이라는 주제는 MZ세대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미의 남자친구가 이별을 이야기했을 때 ‘사랑세포‘는 ‘구질구질 세포‘에게 매달려 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자존심 세포‘가 이를 막는 장면이 있습니다.
(기사 원문 : [유미의 세포들] 결국 이별 카드를 선택한 김고은과 안보현 - YouTube)
이별 당시의 마음을 세포들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썸트렌드의 긍, 부정어에도 나타난 ‘성장이 보인다’라는 반응은 MZ세대의 가치관과도 일치합니다. 웹툰 193화에서는 ‘유미의 세포들‘의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 없이 유미 한 명이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어떤 남자를 만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미 스스로가 많은 경험 속에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는 가치관이 뚜렷하고, ‘나’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가 공감할 만한 부분입니다.
또 다른 인기의 비결은 ‘퀄리티’입니다. 썸트렌드의 긍, 부정어에 나타난 ‘귀엽다’, ‘완벽남’ 등은 출연 배우와 세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장르로 세포들을 잘 구현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지만, 이는 기우(杞憂)였습니다.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3D 애니매이션을 결합한 드라마이자 뛰어난 성우의 대거 출연,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제작사 ‘로커스‘ 의 참여로 원작 웹툰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냈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미 역을 맡은 김고은과 안보현, 진영 등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퀄리티를 더하고 있습니다.
‘유미의 세포들’처럼 각자 나만의 세포들을 찾아간다면 재미를 한 층 더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유미의 *프라임 세포는 사랑 세포입니다. 여러분의 프라임 세포는 무엇인가요? * 프라임 세포: 여러 세포들 중 가장 강력한 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