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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세화 연구원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김세화 연구원
우리는 평생 매일 무언가를 마시며 살아왔다. 기본적으로는 몸과 정신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물과 커피부터, 성장기에는 키가 큰다는 말에 우유를 들이켰고, 음식과 곁들이는 탄산음료에 술까지. 하루 종일, 어떤 장면마다 음료가 함께 한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소셜 빅데이터 상에서 ‘마시다’라는 행위의 언급량이 급격하게 또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3년의 ‘마시다’ 언급량은 2020년 대비 1.8배나 크다.
그런 줄도 모르는 사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마신다’는 행위의 대상으로 어떤 음료가 뜨고 있는 것일까?
뜨는 음료를 알아보기 위해 21년 이후 언급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음료 순으로 30개를 살펴보았다. 크게 세 가지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럭셔리 음료를 변주하여 대중화한 음료이다. 위스키를 변주해 대중화한 하이볼이 뜨면서, 위스키도, 하이볼도 떴다. 비싼 위스키는 그 자체를 주인공으로 즐기지 않으면 아깝지만, 하이볼은 맛도 가격도 위스키보다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두 번째는 원하는 성분을 빼거나 대체한 음료다.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당을 대체한 제로콜라, 유당을 피하기 위한 오트라떼 등이 그것이다.
세 번째는 시즈널리티가 있는 음료로, 주로 겨울에 언급량이 급상승하는 것이 많다.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쌍화차, 생강차, 대추차, 유자차뿐만 아니라, 해외의 겨울 전통 음료인 뱅쇼, 핫초코, 레몬차 등도 떠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겨울이 아닌 시즌에 떠오르는 시즌성 음료로는 유일하게 ‘딸기라떼’가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