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V · 생활변화관측소 신수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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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신수정 연구원

출처 : 위커파크 인스타그램
이주의 관측 Point

안전과 조용한 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반려동물의 출입을 금지하던 유통가의 방침이 변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 600만 시대, ‘펫 프렌들리’는 옳고 그름을 떠나 생존을 위한 시대적 당위가 되고 있다.

‘펫 프렌들리’ 공간을 찾는 사람들

‘펫 프렌들리’ 공간에 대한 관심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020년 1월 11건에 불과하던 ‘펫 프렌들리’에 대한 관심은 2023년 9월 195건으로 약 18배 상승했다.

‘펫 프렌들리’란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이나 서비스에 붙이는 말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 상품이나 호텔, 카페 등 반려동물 동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안전과 조용한 휴식을 이유로 ‘노펫존’을 내걸던 상업시설에서 ‘펫 프렌들리’를 외치며 반려 가구를 타깃팅 하는 데에는 4가구 중 1가구 이상(2021년 기준 국내 가구 수 약 2090만 세대, 반려 가구는 600만 가구 상회)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일 정도로 크게 늘어난 국내 반려인 규모의 영향이 크다.

‘펫 프렌들리’ 연관 장소 3곳에서 40곳으로 확장

‘펫 프렌들리’는 공간과 서비스를 선택함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2020~21년까지 ‘펫 프렌들리’ 연관 장소는 카페와 호텔, 매장까지 3곳에 불과했지만 2022~23년에 들어서는 카페, 식당뿐만 아니라 맛집, 숙소, 수영장 등 40곳으로 늘어났다. 이사할 동네를 선택할 때도 반려인에게 ‘펫 프렌들리’한 동네는 중요하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여러 유통 업체에서도 반려동물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021년부터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커피빈, 반려동물과 이용 가능한 대규모의 펫 파크를 마련한 스타벅스, 최근에는 반려동물 유모차를 대여해 주어 반려인의 쇼핑을 돕는 현대백화점까지, 늘어난 반려인 인구만큼이나 이들을 위한 서비스 또한 산업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

‘노OO존’은 선택의 기준이 되기 어렵지만 ‘OO프렌들리’함은 선택의 기준이 된다.
달리 말해 포용은 배제보다 힘이 세다.

우리 브랜드는 무엇에 프렌들리 한가.

VAIV · 생활변화관측소 신수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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